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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포스트] 트리플래닛 - 크리스마스 트리가 멸종 위기라구요?
2018-11-27
나무심는 기업 '트리플래닛'의 네이버 포스트에 실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식물 전문가 분들의 글을 공유 합니다. 트리플래닛 네이버 포스트 : 시리즈 3 분만에 읽는 나무 이야기 크리스마스 트리가 멸종 위기라구요 ? 게시일 : 2018.11.27 글쓴이 : 전시원관리실 장창석 팀장 원문 출처 트리플래닛 네이버 포스트 : http://naver.me/5La5sQdw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삼삼오오 모여 진짜 나무를 고르러 나무 시장에 가는 풍경. 외국 영화에서 자주 보던 그 모습이 신기하고, 가끔은 부러웠었어요. 그런데 외국에서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트리 중 하나가, 사실은 우리나라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구상나무이며, 이제는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고 해요. 그러자 이 특별한 나무에 대해 더욱 알고 싶어지는 것이었어요. 크리스마스 트리가 멸종 위기라구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 창석 박사 인터뷰 박사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교육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창석입니다. 구상나무의 건강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시는 장창석 박사님 이제 곧 크리스마스인데, 늘 트리와 함께하시니 더욱 연말 분위기를 느끼실 것 같아요. 하하, 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연구하는 입장에서는 그렇지만도 않답니다. 구상나무는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있어 각별한 현지 외 보전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현지 외 보전'이요? 네, 간단히 말하자면 구상나무와 같이 자연 상태에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종의 종자를 채취해, 온실이나 식물원으로 옮겨 보존시키는 일을 뜻해요. 외국인에게 먼저 사랑받은 나무 구상나무는 외국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더욱 유명하다는데, 정말인가요? 외국에서는 우리 나무인 구상나무가 알려지기 전까지 가문비나무와 전나무를 주로 사용했는데요, 이 나무들은 잎끝이 뾰족해 장식을 달기 어렵답니다. 반면 구상나무의 개량종은 잎끝이 뭉툭해 만져도 아프지 않기 때문에 더욱 사랑받게 된 것 같아요. 트리플래닛 팩토리에서 직접 구상나무를 입양해가신 Sam & Gish 님 맞아요! 만졌을 때 그립감(?) 이 정말 좋더라고요. 구상나무의 어린 가지와 줄기의 잎은 거의 돌려나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봐도 아프지 않고 탄력적인 느낌을 주지요. 또 잎의 뒷면에는 기공이 조밀하게 모여있기 때문에, 앞면은 초록, 뒷면은 흰색을 띱니다. 또 개체에 따라 남색, 푸른색, 검은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깔의 솔방울을 위로 맺어, 그 수형이 독특하고 아름답지요. 이렇게 예쁜 나무가 외국인의 눈에 먼저 들었다니, 뭔가 미안한 마음이예요.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구상나무는 한라산을 비롯해 주로 한반도 중남부 지역과 높은 산에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지만, 정작 영국의 식물학자가 최초로 채집, 보고했어요. 그가 붙여준 영문 이름이 바로 Korean Fir, 한국의 전나무라는 뜻이지요. 이제라도 많이 사랑해주고 싶은데, 왜 멸종 위기에 처한 걸까요? 최근의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이 주요한 원인 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리산 중봉의 고사한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 군락 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월에 상승한 기온으로 감소한 적설량 때문에, 봄철에 눈이 녹으며 흙에 공급되는 수분량이 부족해 구상나무 생육에 악영향 을 끼쳤다고 판단했어요.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이 직접적으로 고지대에 생육하는 식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지요. 더불어 생육 부진에 따른 해충과 바이러스의 침투, 어린 후계목의 더딘 생장 등 복합적인 원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좀더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랍니다. 원인을 알아도 손을 쓸 수 없고, 가속화되는 것. 박사님, 박사님은 왜 구상나무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어요? 식물분류학을 공부할 때 지리산과 한라산을 자주 갔었는데요, 그때 자연스럽게 구상나무를 접할 수 있었어요. 고지대의 능선을 우점하고 있는 구상나무 군락을 볼 때면 누구나 탄성을 지를 만큼 멋졌어요.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진 숲에 대한 일종의 경외감까지 들었답니다. 한라산 남성대코스 갈림길에서 바라본 구상나무 군락과 남벽 하지만, 이제는 지리산이나 한라산의 고지대를 가보면 해마다 구상나무나 가문비나무 등 고산성 침엽수의 고사목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한라산 선작지왓의 고사한 소나무와 구상나무 군락 얼마 전에 구상나무심기 행사 가 있었고, 외국에서도 많이 사랑받는다고 하니 구상나무가 멸종에 처했다는 게 선뜻 와닿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구상나무가 '멸종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원인을 알아도 손을 쓸 수 없으며, 그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바로 구상나무의 멸종입니다. 한라산이나 지리산을 산행하신 분들이라면 보셨을 무언가 신비해 보이는 고목의 잔해는, 사실 마냥 좋은 것이 아니랍니다. 멸종( 滅種 )은 생물의 한 종류가 아주 없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호랑이, 표범, 늑대를 더 이상 한반도에서 볼 수 없듯이, 특산종인 구상나무가 한반도에서 없어지면 자생 개체를 영원히 볼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2부에서 계속.. 동능에서 바라본 서북벽 방향 제주도, 한때 푸르렀을 구상나무 군락지의 발가벗겨진 모습이 아프다. 글쓴이 프로 필 윤정희 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을 걸어나가고 싶은 에디터. 최근 나무만 보면 괜히 설레고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아무래도 짝사랑에 빠진 것이 아닌가 고심중이다. ※ 작성자 : 대외협력팀 /조현철 /054-679-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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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공동기기센터, 주사전자현미경(SEM) 무료 교육 워크숍 추진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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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5기 수목원전문가 교육생 모집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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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25일 재개장 완료
2020-04-25
□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계획(4.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사회적 거리두기(제한적 허용)'로 완화되면서 산림청 산하 공공 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사장 겸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원장 김용하)이 25일 재개장하였다.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서 방역 및 소독 등 철저한 예방 수칙에 따라 운영한다. ○ 방문자센터 내부, 화장실, 출입문 및 엘리베이터 등 철저한 사전 방역을 실시하고, ○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운영함으로써 감염전파 가능성이 큰 발열(37.5°이상) 방문객 및 마스크 미착용자의 수목원 입장을 제한하며, 특히 열화상카메라 통과 후 입장권 발급이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 방문객간 밀접 접촉을 방지하기 위해 일회성·이벤트성 행사는 연기·취소되며, 교육관련 당일 프로그램과 숙박프로그램 또한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까지 잠정 중단된다. □ 이날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방문자센터에서 코로나19 예방대응을 직접 관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였다. □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주신 덕분에 재개장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서 야외활동이 줄어든 이 시기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하셔서 건강한 육체활동과 심리적 안정을 누리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대외협력팀 김수진(044-270-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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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 오픈, 세계 희귀고산식물이 한자리에
2020-05-21
□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사장 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 김용하)은 기존 비공개 지역이었던 알파인하우스를 지난 20일 일반에 공개하였다. □ 약 11,000㎡(약 3,300평)의 면적으로 조성된 알파인하우스는 세계 고산식물 자원의 전시, 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산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의 생육을 위해 3동의 고산냉실 및 다양한 암석경관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 냉실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식물 식재지 하부에 쿨링파이프를 설치해 차가운 물로 토양온도를 낮추고, 환풍시설과 차광시설을 도입하여 내부 대기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내부적으로 치러진 20일 오픈식에는 1동의 냉실이 먼저 공개 되었으며, 한국, 중국, 몽골, 네팔 등 아시아 지역의 고산 및 아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희귀식물 약 200종 30,000 여 본을 볼 수 있다. □ 향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속적인 고산식물자원 도입을 통해 중앙 아시아, 북미 및 유럽의 고산식물 전시 냉실을 추가 조성하여 점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알파인하우스 공개를 통해 세계 고산식물자원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산식물자원에 대한 전시, 교육,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여 국제사회의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작성자 : 대외협력팀 김수진(044-270-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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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한국국학진흥원, MOU체결
2020-08-11
사진1_국립백두대간수목원-한국국학진흥원 업무협약 단체사진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 원장 이종건 ) 은 11 일 한국국학진 흥원 ( 원장 조현재 ) 과 ' 백두대간 및 국학자료에 대한 공동전시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 (MOU)' 를 체결했다 . □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의 콘텐츠 공유를 통해 질 높은 기획전시 프로그램 개발과 문화 사업을 공동 개발 · 운영하고자 마련됐다 . ※ 작성자 : 대외협력팀 / 김수진 /044-270-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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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관리원, 인권경영헌장 선포
2020-06-02
□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 이사장 김용하 ) 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 인권경영헌장 선포식 ' 을 2 일 개최하였다 . □ 이번 선포식을 통해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11 가지 행동규범 및 가치판단의 원칙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 한국수목원관리원 김용하 이사장은 임직원을 대표해 헌장 선언에 직접 참여하여 인권경영 이행 의지를 확고히 하였다 . □ 주요 내용은 ▲ 환경보호 및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 ▲ 사회적 약자 보호 , ▲ 고객가치 존중 , ▲ 인종 , 종교 , 장애 , 성별 , 출신지 등에 따른 차별금지 , ▲ 평등한 기회 보장 , ▲ 인권침해 사전예방 및 신속한 구제조치 등 총 11 가지 실천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 한국수목원관리원 김용하 이사장은 “ 한국수목원관리원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수목원 운영 전문기관으로서 , 이번 인권경영헌장 선포를 계기로 조직 내 인권보호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 ” 며 , □ “ 향후 인권경영위원회 구성 , 인권감수성 교육 등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인권경영 이행에 선도적 역할을 적극 이행해나갈 예정이다 . ” 고 말했다 . ※작성자 : 대외협력팀/조현철/054-679-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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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관리원 등 문화·관람분야 6개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 워크숍 개최
2019-05-09
□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 ( 이사장 김용하 ) 은 5 월 8 일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에서 문화 · 관람분야 6 개 공공기관 ** 이 함께하는 '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문화 · 관람분야 공공기관 공동학습그룹 제 5 차 워크숍 ' 을 개최하였다 . * 한국수목원관리원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본원을 두고 , 현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저장시설인 시드볼트 (Seed Vault) 를 비롯한 연구시설과 31 개의 다양한 전시원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 ** 문화 · 관람분야 6 개 공공기관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국립생태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 독립기념관 , 아시아문화원 , 한국수목원관리원 □ 한국수목원관리원을 비롯한 문화 · 관람분야 6 개 공공기관은 2018 년에 공동 학습그룹을 구성하여 4 차례 워크숍을 통해 ▲ 기관 혁신사례 공유 , ▲ 고객서비스 헌장 표준화 , ▲ 환경보호 캠페인 추진 , ▲ 찾아가는 교육 · 체험 프로그램 진행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해왔다 . □ 문화 · 관람분야 6 개 공공기관은 이번 제 5 차 워크숍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신규 협업과제 발굴 및 확대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고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 등 시설을 둘러보며 고객 안전 위해요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였다 . 또한 안전 관련 관리 체계 정비 및 표준화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 □ 한국수목원관리원 김용하 이사장은 “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한국수목원관리원 운영의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 문화 · 관람분야 6 개 공공기관의 교류 · 협력을 통한 안전관리 강화 등 협업과제의 지속적 추진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 고 밝혔다 . ※작성자 : 대외협력팀/조현철/054-679-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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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관리원-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실무자 공감연수 워크숍 공동 개최
2019-11-19
□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 이사장 김용하 ) 과 한국청소년 상 담 복지개발원 ( 이사장 이기순 ) 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18 일부터 19 일까지 1 박 2 일간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실무자 대상 공감연수 워크샵을 공동 개최했다 . □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 실무자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전시원 해설 , 요가체험 , 별자리 여행 , 외씨버선길 트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 해소 및 심신 안정 효과를 경험했다 . *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 학교밖청소년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상담 ․ 교육 ․ 직업 체험 ․ 취업 ․ 자립 등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 전국 214 개소 설치 , 운영 ) □ 또한 , 공감연수 워크숍을 통해 실무자들은 학교밖청소년 지원 · 운영의 발전방향 ,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토의 시간을 가졌다 . □ 특히 , 이번 워크숍과 함께 한국수목원관리원 -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업무협약 체결이 진행되어 , 앞으로 기관간 사회적 배려 대상 실무자 교류 및 상호지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작성자 : 대외협력팀/조현철/054-679-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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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PN, 기관장 인터뷰]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세계 유일 '야생식물의 방주' 될 것”
2019-10-24
“수목원은 살아 있는 생물체(생체)의 최후 피난처이고, 백두대간수목원에 설치된 '시드볼트'는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의 방주(方舟)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김용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 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태계 유지 및 생물자원 전쟁 등에 대비한 생물종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토 면적의 64%가 산림이고, 90%가 넘는 육상 생물자원이 산림 내에 서식하는 우리나라의 산림정책은 식물정책이자 생물종 보존과 직결돼 있다”며 “수목원은 기후변화로 사라지는 고산 식물과 각종 개발로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종을 증식, 복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연구 결과를 공유해 자원화·산업화뿐 아니라 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지금은 조성을 우선하고 있지만, 수목원이 제 기능을 다하려면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산림자원정책에서 수목원이 왜 중요한가. “수목원은 야생식물 등 다양한 식물종을 수집·분석·재배하고 희귀 특산식물 등을 보존하며 신품종 개발 등 자원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이기에 정부의 산림자원정책과 뗄 수 없다. 연구시설뿐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자연학습장이자 휴양 등 복합적 기능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국가 총생산 및 국민 삶의 질이 높은 국가일수록 인구 대비 수목원의 수가 많다는 통계도 있다. 향후 산림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수집해 현지 외 시설에서 보전하기 위한 기후대·식생대별 등 차별화된 수목원 조성이 필요하다.” -국내 수목원 현황은. “국내에 총 62곳이 조성돼 있다. 광릉수목원 등 국공립이 30개, 사립수목원 27개, 서울대 등의 학교수목원이 운영 중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홍릉수목원은 전시, 관악수목원은 문서화, 광릉수목원은 식물원 역할을 수행했다. 1999년 광릉수목원이 국립수목원으로 독립기관이 되면서 수목원 정책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2018년 5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을 시작으로 2020년 국립세종수목원, 2026년 국립새만금수목원이 조성된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과 비무장지대(DMZ) 자생식물원 이관 등도 예상된다.” -국립수목원별 특징이 있다면. “광릉수목원은 자생식물부터 곤충·버섯·지의류 등 산림생물표본관으로서 자료가 방대하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시드볼트 등 생물자원 수집, 보존 기능이 강화돼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취약한 구상나무 등 고산식물 보존, 증식이 최우선 역할이다. 고산지역과 유사한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했다. 세종수목원은 도시숲과 정원이 연계된 도시정원형 수목원으로 뉴욕식물원이 모델이다. 정원에 대한 체계적 기술 전수뿐 아니라 지역 참여, 위성공원 조성 등 새로운 형태를 시도하게 된다. 새만금수목원은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을 연구한다. 130여종에 달하는 국내 염생식물을 보존, 연구할 수 있는 토양 조건을 갖춰 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해외 수목원 간 차이는. “우리의 수목원 역사는 선진국에 비해 매우 짧다. 2000년대 초반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지면서 수목원 조성과 운영·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 수백년 역사를 지닌 선진국에 비해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수목원별 특성화와 주제정원의 질적 수준, 관리 인력의 전문성, 운영재원의 다양화 등을 비롯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산업화 등 실용적인 연구에서 격차가 크다. 다만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 생물종의 피난처나 야생 식물종자의 보전 및 연구, 청소년을 위한 교육,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는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드볼트'의 역할은. “전 세계 식물 40여만종 중 7만종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종 보존이다. 야생식물은 식량작물보다 종류가 많고 향후 식량과 약물, 산업자원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안전하게, 장기간 보관할 곳이 없다. 시드볼트는 기후변화, 자연재해, 핵폭발 등 재난에 대비해 식물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지하 46m, 길이 130m에 4300㎡ 규모의 터널형으로 조성됐다. 엑스레이 촬영과 영양분 분석, 활력도, 발아 실험 등을 거친 우수한 종자만 보존한다. 연꽃은 1000년, 소나무는 200년 이상 보관하는 등 수종별 보존 기간을 달리해 관리하고 있다. 실내 온도를 영하 20도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현재 26개 기관에서 제공한 종자 5만 880여점이 있다. 2023년까지 전 세계 식물 종자 30만점 확보가 목표다.” -호랑이숲을 조성한 특별한 배경이 있는지. “태백산과 소백산 인근에서 호랑이에 물려 죽은 사람의 묘인 '호식총'이 160여개 발견됐다. 백두대간이 호랑이의 주 서식처였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호랑이숲은 역사적 상징성이다. 5179㏊에 달하는 수목원에 축구장 7개 크기(4.8㏊)로 조성된 호랑이숲에서는 뛰어다니는 호랑이를 볼 수 있어 방문객 유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1920년대 이후 사라진 백두산호랑이의 종 보존도 준비 중이다. 현재 5마리가 사는 데 호랑이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추가 수컷 호랑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자생식물 활용 성과는. “2017년 나고야 의정서가 국내 발효되면서 생물자원이 주권 차원에서도 중요해졌다. 국내외 시장 현황과 수요 분석을 통해 시장성이 높은 자생 식물종을 선발하고, 대량 증식에 나서고 있다. 자생식물과 관련한 특허가 9건이다. 가래나무의 보습·진정 효과를 확인, 기술 이전해 제품화했다. 추운 곳에서 자라는 신품종 녹차나무와 지역 특산품으로 '는쟁이 나물' 인공 증식에도 성공했다. 자생식물의 유용한 성분 확인을 통해 산업화도 필요하지만 약용식물인 회화나무 열매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대신 국내에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봉자페스티벌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지난 1년간 백두대간수목원 방문객이 21만명이다. 개원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서울에서 4시간, 대전에서 3시간 걸려 오는 것이 쉽지 않다. 봉자페스티벌은 봉화를 알리고 식물종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다. 봉자는 봉화지역 백두대간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을 의미한다. 다른 지역에서 가져오거나, 외래종이 아닌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자생식물을 활용해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소득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높아 전국적인 확산이 기대된다.” -향후 계획은. “북한을 포함해 한반도 자생식물 5000여종에 대한 정보 구축이 시급하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연구 인력 확보 및 연구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뒷받침돼야 한다. 국내외 식물에 대한 조사와 종자 수집사업을 통해 전 세계 야생식물 종자의 중복 보존을 추진할 계획이다.” 봉화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김용하 이사장은 1960년 강원 삼척 출신으로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기술고시(18회)에 합격해 1985년 산림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2017년 5월 차장으로 퇴직하기까지 32년 2개월간 자리를 지킨 정통 '산림맨'이다. 산림청 정책·자원·국유림과장을 거쳐 산림항공관리소장, 동부지방청장, 국립수목원장, 해외자원협력관, 산림자원국장 등 정책과 현장을 두루 섭렵했다. 산림자원화에 관심이 높은 '원칙주의자'로 평가받는다. 국내 수목원 정책의 기틀을 마련했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을 주도했다. 운명처럼 2018년 2월 초대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 겸 백두대간수목원장에 임명됐다. 산림 공무원 재직 시 깔끔한 외모와 일 처리로 '신사'로 불렸다. 좌우명인 '일신우일신'이듯 수목원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직원들과 혼연일체 현장을 누비고 있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023021008#csidx163e2555b4a4b959777f46b9b18abb2 ※작성자 : 대외협력팀/조현철/054-679-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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